연기입시 가이드

서경대 연기 입시 정리

경쟁률 82:1, 지정희곡 4편과 2차 대비법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은 오래도록 실기 중심으로 배우를 길러온 서울권 4년제 학과다. 2027학년도 경쟁률은 수시 82.15:1, 정시 81.60:1로 집계돼 전국 연기전공 가운데 15위권에 든다. 서울 상위권 학과의 60:1대를 웃도는 숫자로, 수능 비중이 낮은 만큼 실기 하나로 당락이 갈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형 구조 — 1차 자유연기, 2차 지정희곡과 특기

서경대 연기전공은 실기를 두 단계로 나눈다. 1차에서 자유연기로 지원자의 기본기와 인물 해석을 보고, 2차에서 지정희곡과 특기를 함께 평가한다. 연기전공 외에 모델연기전공과 뮤지컬전공을 따로 모집하므로, 지원 전공에 맞춰 특기와 대본을 준비해야 한다. 모집인원과 배점 세부는 해마다 조정되니 최신 요강으로 반드시 확정하는 것이 전제다.

지정희곡 4편 — 무엇을 왜 내는가

서경대의 지정희곡은 고전 비극 한 편, 서양 현대극 두 편, 한국 창작극 한 편으로 갈린다. 시대와 화술이 서로 다른 네 결을 한자리에 놓은 구성이라, 자기 몸에 붙는 하나를 고르는 판단이 곧 실력이 된다.

작품작가
오셀로셰익스피어고전 운문 비극, 질투와 파멸
잘자요 엄마마샤 노먼미국 현대극, 죽음을 통보하는 딸
맨 끝줄 소년후안 마요르가스페인 현대극, 관찰과 침투
오장군의 발톱박조열한국 창작극, 전쟁 우화

네 편의 화술이 전부 다르다는 점이 핵심이다. 오셀로의 운문을 일상 대화처럼 흘리거나, 잘자요 엄마의 제시를 처음부터 눈물로 몰고 가면 감점으로 이어진다. 제시의 결심은 담담해서 무섭고, 오장군의 우화는 순박함 아래 전쟁의 부조리를 깔아야 산다. 지정 작품을 고를 때 '내가 잘 우는 장면'이 아니라 '내 화술이 배기는 결'을 기준으로 삼는 편이 안전하다.

2차의 특기, 전공에 맞춰 준비한다

2차에서 지정희곡과 나란히 보는 특기는 지원 전공에 따라 무게가 다르다. 뮤지컬전공은 노래와 춤의 완성도가 곧 평가의 큰 축이 되지만, 연기전공에서는 특기가 화려함보다 지원자의 신체성과 리듬감을 확인하는 자료로 쓰인다. 준비되지 않은 고난도 동작을 무리하게 넣기보다, 짧아도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구성을 택하는 편이 낫다. 모델연기전공은 워킹과 표현이 별도 기준으로 평가되므로, 자신이 지원한 전공의 요강을 먼저 확정한 뒤 특기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지정연기와 특기를 같은 날 연달아 보여줘야 하는 만큼, 체력과 감정의 배분을 미리 리허설로 몸에 익혀 두는 것이 실전에서 흔들리지 않는 길이다.

자유연기는 지정과 따로 놀지 않게

1차 자유연기는 2차 지정희곡과 결을 맞추는 편이 유리하다. 위 네 결 가운데 자기 몸에 붙는 하나를 골라 그 화술을 자유연기에서 먼저 증명해 두면, 심사위원이 2차로 넘어갈 때 인물의 연결이 매끄럽다. 82:1의 경쟁에서 갈리는 지점은 대개 대본 선택의 정확성이다. 작품별 추천 장면과 인물 지도는 서경대 학교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고, 학교를 넘어선 지정희곡 전체 흐름은 2027 지정희곡 총정리에서 함께 볼 수 있다.

지정 작품별 독백 전문과 장면 해설은 개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다른 학교의 경쟁률과 나란히 비교하려면 2027 경쟁률 순위를 참고하면 된다. 새 독백은 매주 추가되며, 원하는 작품·배역이 올라오면 알려주는 이메일 알림도 ACT RAW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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