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부촌 — 전서방

채만식 · 1930년대 · 한국

남자부조리·풍자약 75초1930년대 · 한국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경쟁률과 시험규칙은 수록 당시 자료입니다. 올해 전형의 확정 정보는 대학 입학처 모집요강과 대조해주세요.

장면 — 세금 독촉에 잉크칠까지 당한 소작농이 어이없는 현실 앞에서 헛웃음으로 맞받아치는 6장

연기 포인트 — 처량한 호소 대신 능청, 실소, 배짱으로 호흡을 전환하는 것이 핵심. 마지막 '다 해가시우'를 시원하게 비웃어 넘길 것

독백 전문

바칠 마음이야 없었겠습니까마는 가난한 살림살이라 그렇게 되었습니다. 일간 곧 바치지요. (사이) 거짓말을 할 리가 있나요? 마당에 벼를 덩그렇게 늘어놓았다고요? 그거야 내 건가요, 지주댁의 것이지. (사이) 바슴을 해서 세전이랑 도조를 물 수 있으면 오죽이나 좋겠습니까마는! 흰옷 입었다고 잉크칠을 해놓으면 어떡합니까? 가난한 사람이 절약하자고 무색옷을 입는다지만, 있는 옷 놔두고 물감 살 돈이 어디 있답니까? (사이) 오늘 안으로 안 바치면 차압이라고요? 모르겠소. 해갈 것 있거든 어디 한번 마음대로 다 해가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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