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 빚에 쫓기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소크라테스의 사색소에서 궤변술을 배우라 설득하는 독백
연기 포인트 — 부성애와 속물적 잔꾀를 뒤섞어 능청스럽게 밀어붙이는 희극적 리듬을 살린다
독백 전문
페이디피데스야, 귀염둥이 페이디피데스야! 내게 입 맞추고 네 오른손을 다오! 말해 봐, 너 날 사랑하지? 제발 말의 신은 끌어들이지 마! 그는 내게 불행의 원인이니까. 네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한다면, 얘야 내 청을 하나 들어주렴! 지금 당장 네 생활방식을 바꾸고 내가 원하는 것을 배우는 거야. 자, 저쪽을 봐! 저기 저 문과 오두막이 보이지? 저건 영리한 두뇌들을 위한 사색소야. 저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증명하려고 하지, 하늘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큰 솥뚜껑이고, 우리는 그 안에 있는 숯들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들은 돈만 지불하면 옳든 그르든 말로 소송에 이기는 법을 가르쳐 주지. (사이) 저런 저런! 선생님을 욕하다니! 염려 말고 가르쳐 주십시오. 애는 원래 재주가 있어요. 애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집안에서 집을 짓고 배를 깎아 만들고 가죽으로 수레를 만들고 석류 열매 껍질로 개구리를 만들곤 했지요. 정말이라니까요. 얘에게 두 가지 논리를 다 가르쳐 주십시오, 그것이 무엇이든 더 나은 것과 더 못한 것을 말입니다. 더 못한 것은 옳지 못한 말로 더 나은 것을 넘어뜨리지요. 둘 다가 안 된다면 옳지 못한 것만이라도 꼭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명심하시고 얘가 모든 정당한 것들에 대해 반론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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