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포인트 — 한예종 지정희곡. 폭력을 구애의 언어로 포장하는 인물이다. 위협을 부드럽게 말할수록 관객이 견디기 어려워진다.
독백 전문
아름다운 라우렌시아, 그런 거친 모욕은 하늘이 그대에게 준 아름다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건 그대를 괴물로 만들어 버릴 테니까.
지난번엔 나의 구애를 피해 갔지만, 이번엔 널 도와줄 친구도 없고 오직 우리 둘만 이 숲속에 있구나. 너 혼자 있으니 지난번처럼 그렇게 거만하게 굴 수도 없을 테고, 그러니 이제 너의 주인으로부터 더 이상 얼굴을 돌리지는 못할 것이다.
페드로 레돈도의 아내 세바스티아나도 내게 굴복했고, 마르틴 델 포소의 아내도 결혼한 지 이틀 만에 내게 굴복했다.
어찌 감히 그런 말을! 이 활을 놓고, 두 손으로 너를 즐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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