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과 시험규칙은 수록 당시 자료입니다. 올해 전형의 확정 정보는 대학 입학처 모집요강과 대조해주세요.
장면 — 언니가 홀로 죽게 둘 수 없어, 하지 않은 죄까지 나눠 지겠다고 크레온 앞에서 자청하는 장면
연기 포인트 — 용기가 아니라 뒤늦은 죄책감. 언니를 말렸던 비겁함이 지금의 간청을 밀어붙이는 힘이라는 걸 놓치지 말 것.
독백 전문
저도 했습니다. 그 일에 저도 손을 대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언니가 허락한다면요.
저는 그 죄를 나누어 지겠습니다.
언니 혼자 죽게 두고 저 혼자 살아남을 수는 없습니다.
저는 언니의 동생이고, 언니가 한 일은 곧 저의 일이기도 합니다.
크레온 왕이시여, 저를 언니와 함께 벌하십시오.
저는 두려워서 말렸을 뿐, 마음은 늘 언니와 함께였습니다.
오라버니의 시신 앞에서 언니가 흙을 뿌릴 때,
저는 멀리서 떨며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그 비겁함이 이제와 저를 찌릅니다.
언니만 죽게 하고 저만 살아남으면,
저는 남은 평생을 죽은 사람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언니, 저를 밀어내지 마세요.
저도 오라버니를 사랑했습니다.
저도, 당신의 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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