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 왕비 헤르미오네가 떠나려는 손님 폴릭세네스를 재치와 위엄으로 붙잡으며 여인의 진정에도 힘이 있음을 내세운다.
연기 포인트 — 품위 있는 농담과 은근한 압박을 오가며, 왕비의 여유와 설득력을 우아하게 표현한다.
독백 전문
진정이 그러하시다구요? 참으로 미약한 맹세로 저의 청을 거절하십니다만
하늘의 별을 딸 맹세를 하신다고 하더라도 저는 여전히
"전하, 가실 수 없습니다."라고 말씀 드릴 것입니다.
가실 수 없습니다.
진정코, 대장부의 진정에만 힘이 있는것이 아닙니다.
아녀자의 진정에도 힘이 있습니다.
이래도 가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저는 전하를, 손님이 아닌 죄수로 이곳에 다 묶어두고,
떠나실 때는 감사의 인사가 아닌 돈을 받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죄수가 되시겠습니까. 아니면 손님이 되시겠습니까?
전하께서 '진정'이라고 말씀하신 대가로 둘 중에 하나를 택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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