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 70%와 90%는 준비 방식이 다르다
수능이 8주 앞으로 다가오면 연기과 준비생은 두 가지 사이에서 흔들린다. 실기를 더 다듬을지, 수능 공부에 시간을 더 쓸지다. 이 고민의 답은 학생 개인의 성적보다 지원하려는 학교의 반영 비율이 먼저 정한다. 같은 정시라도 실기가 90%인 학교와 수능이 60%인 학교는 다른 시험이다.
| 정시 반영 | 학교 |
|---|---|
| 실기 100% | 목원대, 평택대, 세명대 |
| 실기 90% + 수능 10% | 안양대, 호서대 |
| 실기 80% + 수능 20% | 청주대, 동서대, 백석대, 신한대, 대진대, 순천향대, 극동대 |
| 실기 70% + 수능 30% | 경기대, 인천대, 인하대, 성결대, 경성대, 수원대, 동양대, 중부대 |
| 실기 60% + 수능 40% | 상명대(연극), 동덕여대(주간) |
| 실기 40% + 수능 60% | 명지대(국어 50% + 영어 50%) |
표에서 보듯 대부분의 학교는 실기가 70% 이상이다. 다만 명지대처럼 수능이 더 큰 학교도 있어서, 실기만 보고 지원 목록을 짜면 뒤늦게 수능 점수 때문에 계산이 틀어지는 일이 생긴다.
한양대는 수능 국·수·탐 중 상위 2개를 80%, 영어를 20% 반영하고 전형별로 차이가 있다. 계명대는 국어 또는 수학을 40%, 영어 30%, 탐구 30%로 본다. 명지대는 국어와 영어만 반영한다.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지에 따라 남은 8주의 수능 공부 배분이 달라지므로, 영역 구성은 모집요강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이 글의 수치는 ACT RAW에 정리된 값이고 세부 영역은 매년 바뀔 수 있다.
경기대는 정시 경쟁률이 96.43:1이고 실기 70% + 수능 30%다. 자세한 실기 구성은 경기대 연기 입시 정리에 있다. 인천대(55.5:1)와 성결대(53.40:1)도 같은 70:30 구조다. 이런 학교에서 수능을 포기하면 실기가 아무리 좋아도 30%를 통째로 비우고 시작하는 셈이다. 반대로 수능 30%가 실기 격차를 뒤집으리라 기대하는 것도 위험하다. 수능은 최소한 발목을 잡지 않을 만큼만 챙기고, 남는 시간은 실기에 돌리는 쪽이 현실적이다. 인천대와 성결대는 인천대, 성결대 정리 글에서 지정작품까지 볼 수 있다.
수시로 눈을 돌리면 수능 대신 학생부가 들어온다. 성균관대는 2단계에서 실기 60% + 교과 40%이고 수시로만 선발한다. 동국대 2단계는 실기 70% + 학생부 20% + 출결 10%, 중앙대는 교과 15% + 출결 5%, 백석예대는 실기 70% + 학생부 30%다. 학생부 비중이 있는 학교는 지금 시기에 출결부터 흐트러뜨리지 않는 것이 실기 연습만큼 중요하다.
수능은 11월 19일이고 정시 원서접수는 2027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다. 가군 실기고사는 1월 11일부터 17일이다. 수능 뒤 두 달이 안 되는 시간이 실기 마무리 기간이므로, 수능 직후 어떻게 보낼지는 정시 실기고사까지의 로드맵에서 이어서 정리했다. 학교별 경쟁률과 반영 비율을 한 화면에서 비교하려면 ACT RAW 홈의 학교별 입시 정보를 함께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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